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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을려고 수술했는데 장애를 남겨주고 상처만 주는 병원

나을려고 수술했는데 장애를 남겨주고 상처만 주는 병원
안녕하세요?
제가 요즘 정신이 없고 사는게 의욕이 없어서 힘들어했더니 아는 아파트 동생이 여기에 올려보라고 해서 이렇게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40대 주부입니다.
저의 남편은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기술자입니다.
오랜 일과로 허리에 무리가 가서 디스크가 터져서 지속적으로 시술과 수술을 번복하다가 또다시 지병이 커져 C의사의 권고로 타이거 우즈가 했다는 인공디스크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요즘 우리나라 의료기술이 워낙 발달이 되어 외국에서도 오히려 우리나라로 의료관광을 올 정도이기에 처음에는 한치의 의심도 없이 A의사의 진단에 따랐습니다.
2022년 5월26일 수술을 받고 회복실에서 멀쩡하던 다리에 감각이 없다고 신랑이 말을 하더군요.저는 회복실에서 환자실로 올라오지 않은 3시간동안 복도에서 마음 졸여야 했고요.
회복실 문을 두드려 나온 B의사는 일시적인거라면서 혈전 용해 주사 놓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다음날에도 감각이 돌아오지 않고 발목이랑 발가락이 움직이지 않아 바로 MRI촬영을 했고 주치의는 커다란 혈전이 있다면서 다시 재수술을 해야한다고 했습니다.
재수술을 받고 A의사의 호출을 듣고 수술실로 내려가니 열어보니 혈전이 아예없고 깨끗하다고 했습니다. 원인을 알 수 없다면서
지켜보는 수 밖에 없다면서..
그렇게 2주가 지나니 퇴원하라고 하더라구요. "사람 다리 병신 되었는데 나가라는게 말이 되냐?" 고 하니까 그냥 병원에 더 있으라고 합니다.
그리고 정형외과에서 재활의학과로 주치의가 바뀌었는데 2주가 지나니 또 나가라고 합니다.
신랑은 정신적으로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2주만에 머리카락이 새하얗게 새어버리더군요.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든 신랑은 맞벌이를 하고 있는 제가 주말에 반찬을 만들어 가지고 가면 얼굴이 우울해져서 저는 신랑에게 일부러 장난도 치고 힘내자고 시간 지나면 돌아 올 거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병원에서 토요일, 일요일 가족이랑 만나지 말라면서 그렇게 만날거면 간병인을 두던지 퇴원을 하라고 합니다.
아니, 사람이 어느정도 걸을 수 있어야 퇴원을 하지.
5분도 혼자 못 걷는 사람이 어떻게 집에서 혼자 병원에 통원 치료를 받으러 다닙니까?
우리는 퇴원하라는 갖은 싫은 소리와 불친절함에도 불구하고 남아있었습니다.
남편이 어떻게든 그병원에서 어느정도 좋아지면 퇴원하고 싶어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럼 남편의 정신건강이 걱정되니 나를 못 만나게 할 거면 신경정신과 치료를 같이 받게 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딱 한번 상담 하더니 치료 다 했다면서 의사 진료에서 아예 빼 버렸습니다.
다시 전화해서 치료받게 해 달라고 말하는데 이루어지지가 않아 다시 전화해서 강하게 항의하자 신경정신과 의사를 만나는데 다시 2주가 걸렸습니다.
저는 그냥 이런 대접 받는 병원 퇴원하고 다른병원에서 통원치료 하자고 했습니다.
그런데 수술 후 한달쯤 되었을 때 신랑이 소변을 보려고 하면 먼저 주루룩 흐른다면서 배뇨장애를 호소했습니다.
그리고 소변보는 횟수도 한시간에 한번씩으로 아주 짧아져서 밤에 잠을 잘 못잘 정도라고 하여 비뇨기과진료도 의뢰를 하였습니다.
비뇨기과에서는 소변량을 확인하고 검사를 하더니 2주정도 지켜보자고 했다고 합니다.
그 뒤로 2주가 지나도 비뇨기과에서는 보러 오지 않았고 빨리 퇴원하고 싶은 저는 간호병동에 이야기 하라고 했습니다.
신랑이 간호변동에 비뇨기과 의사를 만나게 해 달라고 요청을 여러번 했는데도 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저는 너무 화가 납니다.
신랑이 무슨 거지도 아니고 거지 적선하듯이 의료를 찔끔찔끔 하고 얼굴을 보이지 않는 대학병원이 정상적인 건가요?
우울증이 의사 얼굴 한번만 보면 낫는병도 아니고 도무지 환자의 고통은 안중에도 없는 양심이 없는 병원에 피도 눈물도 없는 의료인들인것 같습니다.
저는 지금 오랜기간 신랑의 수입이 없어진데다가 매달 늘어가는 빚에 앞으로의 치료비와 생활비 걱정에 저까지도 사는게 우울합니다.
왜 이런일이 나에게 생겼을까?
나으려고 비싼 수술비 주고 그것도 명의에 나온 의사 찾아서 일부러 서울에 가서 수술했는데.....
다른 병원 다른 의사를 만났으면 이런일이 안 생겼을까? 하고 잠이 다 안 옵니다.
제가 병원 민원실에 이런 환자의 요구에도 진찰을 안 오고 환자의 걱정은 안 한다고 민원을 넣었더니 원무과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민원을 넣으셔서 조사중인데 이미 설명 다 해드렸죠?
하면서 벌써 팔은 안으로 굽은 듯한 말투가 또 다시 상처를 줍니다.
그러면서 병원비 중간정산 왜 안 하냐고?
저는 제대로 된 의료 서비스를 못 받아서 퇴원할 때 한꺼번에 낸다고 하였습니다.
내일은 수술방 CCTV 녹화본을 달라고 경찰 대동해서 가보려고 합니다.
이런 경우에 재수술비까지 저희가 100% 다 내야 하는지도 너무 궁금합니다.
억울하면 소송하라면서............
도대체 어디서 잘못된 건지 의료에 관하여 무지인 저는 너무도 답답합니다.
만약 이 글을 읽으신 분들중에 의료인이 계시다면 도움이 될 만한 말씀 남겨주시면 정말 정말 감사할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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